남성의 생식 기관 중 하나인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서 정액을 생산하는 기관이다. 정상일 땐 호두알 정도의 크기지만 노화 등 다양한 이유로 크기가 커지곤 한다. 이 경우 전립선의 중앙을 지나는 요도가 압박을 받고 좁아지면서 심각한 배뇨장애 증상이 생긴다.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거나 ▲소변 줄기가 가늘고 끊어지는 경우 ▲밤에 소변을 이유로 잠에서 자주 깨거나 ▲평소 잔뇨감에 시달리는 경우라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야 한다.

◇장기간 치료 미뤄온 남성들… 부담 많은 수술·약물 치료

국내 전립선비대증 진료 환자 수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여전히 증상을 방치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수술 치료에 대한 부담감이 주된 원인이다.

수술은 비대해진 전립선 일부를 잘라내거나 태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취, 통증, 출혈 등에 대한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는 수술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 회복기간이 필요해 젊은 남성도 수술에 부담을 느끼곤 한다.

전립선비대증 수술 치료는 높은 확률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정액이 제대로 방출되지 않는 역행성 사정이 대표적이다. 약 70% 확률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리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소변 길이 막혀버리는 요폐(尿閉), 신장의 기능 저하, 요로감염, 혈뇨, 성기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술이나 효과가 부족한 약물치료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환자가 많다”며 “이때 환자의 상황을 개선할 방법으로 ‘전립선결찰술’이 훌륭한 대안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 번의 시술로 반영구적 효과… 안전성 입증된 전립선결찰술

전립선결찰술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신(新) 의료기술이다.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유럽 비뇨기과학회의 최고 등급을 받았다. 2015년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 지정을 받았다.

전립선결찰술은 기존의 치료법과 여러모로 차별화된다. 그중 눈에 띄는 건 탁월한 간편성이다. 국소 마취 후 치료는 15~20분이면 끝난다. 시술 당일 효과를 확인하고 퇴원할 수 있다. 최소 침습 시술방식이라 출혈, 통증 걱정도 덜 수 있다.

1회 시술로도 반영구적으로 유지되는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비대해진 전립선을 끊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 특수 금속 결찰사를 이용, 요도에 가해지던 압박을 해소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수술이나 약물 치료 시 발생하는 다양한 부작용에 대해서도 안심할 수 있다는 게 김도리 원장의 설명이다. 김 원장은 2018∼2021년 전립선결찰술 600건을 달성해 공식 인증을 받은 전문가다. 김 원장은 “의료진과의 상담, 소변검사, 초음파검사 등을 충분히 실시한 뒤 섬세하게 시술하면 환자는 전립선비대증 고민을 빠르고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립선비대증은 50대 이상만 되더라도 절반 넘는 남성이 겪게 되는 질환이고, 방치할수록 피해가 커질 수 있으니 숨기지 말고 빠르게 치료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은 전립선결찰술 외에도 다양한 전립선비대증 치료가 가능하다. 검사 후 수술이 더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면 주위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으며 기화와 절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첨단 레이저 장비를 이용한 치료도 받을 수 있다.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은 세스코와 연계한 ‘원내(院內) 청정’ ‘6중 안전’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프라이빗한 진료가 가능한 200평 급 대형 시설 등도 갖추고 있다.

출처 : https://www.chosun.com/special/special_section/2021/12/14/UBTANYDKLVFGDL43CHWZZOMH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