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를 넘어선 남성이라면 피하기 어려운 질환이 있다. 바로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밤톨만 한 크기의 작은 기관이다. 방광과 함께 배뇨 조절 기능을 담당하며 정액을 생성하고 분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40대를 넘어서면 노화나 잘못된 식습관, 흡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전립선 크기가 커지는데 이러한 증상을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한다.

커진 전립선은 소변이 나오는 통로를 막고 방광을 자극해 여러 배뇨 문제를 일으킨다. 전립선비대증은 50대 남성의 절반, 60대 남성의 60％, 80대 남성의 90％에서 나타날 만큼 흔한 질환이다. 소변 줄기가 가늘고 약해졌거나,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된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를 단순히 노화 현상으로 보고 내버려두면 만성 요폐(尿閉)나 잦은 요로감염, 혈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기존 전립선 치료법, 번거로운 약물 복용과 뒤따르는 부작용 ‘걸림돌’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약물 요법과 수술 치료로 나뉜다. 약물치료는 ‘알파차단제’와 ‘남성호르몬 억제제’를 주로 사용한다. 약물치료는 부담이 적어 보이지만, 효과 유지를 위해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부작용으로 기립성 저혈압과 성욕 감퇴, 발기부전 등이 있다.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심하면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의 경우 민감한 부위에 적용된다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정액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역행성 사정’이 생길 가능성도 크다고 알려졌다. 또 최장 60분의 긴 수술 시간이나 입원, 수술 중 전신 마취와 수술 후 나타나는 통증 등도 수술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다.

◇조직 절개 없이 전립선비대증 치료하는 ‘유로리프트’

유로리프트는 부담이 상당한 수술과 약물요법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신개념 치료법이다. 1회 시술로 배뇨장애 개선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 수술과 달리 최소침습으로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수 있어 회복 기간이나 마취, 입원 같은 부분에서도 부담이 없다. 시술 시간은 10~20분이다. 시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빠르다.

유로리프트는 비대해진 전립선을 특수 실인 ‘결찰사’ 이식을 통해 영구적으로 묶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곧장 요도를 넓힐 수 있다. 시술 후에는 요도폐색을 치료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김도리 스탠탑비뇨의학과 원장은 “우울증과 자신감 저하 등 심리적인 문제까지 유발하는 전립선비대증은 이제 새로운 치료법인 유로리프트로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시경 방식으로 입원 없이 진행되는 유로리프트는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데 이어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新)의료기술로 지정되는 등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김도리 원장은 2018~2019년 유로리프트 시술 400건을 달성해 공식 인증을 받은 전문가다.

◇수술 시 믿을 수 있는 병원 선택해야

스탠탑비뇨의학과는 전립선비대증 치료 전 진단부터 철저하게 진행한다. 배뇨장애 원인이나 과거 병력을 파악하기 위한 상담, 혈뇨·요로 감염·요류·잔뇨량을 파악하기 위한 소변 검사를 기본으로 한다. 또한 초음파검사와 전립선암 및 전립선염과의 감별진단을 위한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 등도 실시한다. 특히 한 번 채혈을 통해 10분 이내 PSA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빠른 검진 시스템이 갖춰져 바쁜 현대인에게 주목받고 있다. 출혈과 염증, 통증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까지 운영 중이다.

20년 경력의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환자의 증상에 따라 유로리프트 외에도 다양한 치료법을 적절하게 제안하는 것도 장점이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이 더 적합한 환자의 경우에도 비용, 보험적용 여부까지 고려해 알맞은 치료 선택을 돕는다. 수술 시 주위 조직을 손상하지 않으며 전문 레이저 장비를 갖춘 덕에 80g 이상 비대해진 전립선비대증 환자도 수술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